DB손보는 이날(27일) 오후 부사장 승진 1명, 부문장 승진 1명 등 총 13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DB손보는 지난 2020년까지 매년 12월 중순 임원인사를 발표했지만 2021년부터 11월 말로 앞당겼다.
내년 사업 계획을 미리 준비하고 조기에 시행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임원 승진자 규모는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적다. 앞서 DB손보는 2020년 21명, 2021년 21명, 2022년 27명의 임원을 배출했다. 내년 승진자는 올해와 비교했을 때 5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를 두고 보험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승진폭을 축소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는 영업채널별 성장전략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정종표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총 13명의 승진자 가운데 10명이 법인사업, 개인사업, 미주사업 등 영업과 관련한 부서다. 부문장으로 승진한 최혁승 부문장 경우 2019년부터 법인2영업본부 실장으로 근무하며 법인영업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DB손보는 당기순이익 개선을 위해 공들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손보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별도 기준)은 13조50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8416억원에서 1조6644억원으로 9.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3755억원에서 1조2624억원으로 8.2% 줄었다.
올해 초 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최근 몇 년간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활용해 중기 로드맵을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하고 있다"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경영효율 기반의 사업 역량 우위를 통한 '톱(Top)1' 도약이라는 전략방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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