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긴 여정을 마쳤다"며 "응원해 주신 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이 뛰었던 코리아 원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전세계 곳곳을 돌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최 회장이 유치 활동을 위해 이동한 거리만 70만km, 지구 둘레로 약 17바퀴에 해당한다.
지난 6월에는 운동 중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었지만 목발을 짚은 상태로 글로벌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최 회장은 "외국에서는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면 숨은 의미가 있는데 행운을 빈다는 것"이라며 "제 다리가 부러졌지만 여러 분들에게 행운을 나눠드릴 수 있기 때문에 부러진 다리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 회장의 분투에도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장소는 부산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최종 결정됐다.
엑스포 유치 활동은 종료했지만 최 회장은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주최하는 '도쿄포럼'에 참석한 뒤 다음달 4~6일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한다.
이후 다음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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