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전국 시내버스 2만9100대 공공와이파이가 LTE에서 5G로 전환됐다. 버스 와이파이 속도가 약 4배 이상인 300~400Mbps(초당 메가비트) 빨라져 승객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시작한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지난해 한 해에만 누적 92억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구축한 공공장소 4400개소를 포함해 총 5만8000개소의 공공장소에서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정책 방향으로 ▲신기술 적용 추진 ▲상용 와이파이 개방 방식 개선 ▲공공와이파이 재배치 ▲운영 관리·장애 대응 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우선 내구연한(7년)이 경과된 와이파이4·5 기반의 노후 와이파이는 2025년 중 와이파이7 기반으로 대체한다. 장애가 발생하는 와이파이는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교체해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내년 전세계 표준이 완성되고 공유기가 출시되는 와이파이7은 와이파이6 대비 약 2.4배 빠르다.
와이파이의 기반이 되는 유선 네크워크 망을 10Gbps(초당 기가비트) 급으로 증속하는 등 고대역폭 네트워크도 적극 도입해 쾌적한 공공와이파이를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내로 유·무선 통신장애 시 통신 3사가 자동으로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하도록 개선해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편히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설 폐쇄 등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어 효율성이 떨어지는 와이파이 공유기는 지자체와 협의해 도서관, 전통시장 등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곳에 재배치한다. 이를 통해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공공와이파이 장애 발생 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고자 출동 조치 시간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다. 전화로만 가능했던 민원 접수를 '공공와이파이 앱'으로도 받아 국민들의 공공와이파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도 와이파이7 등 신기술 시범 적용, 10G 유선 네트워크 기반 백홀 증설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공공와이파이 운영 및 장애 대응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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