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5일,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단가는 주당 2만원, 총 발행주식수의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공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인 2만1850원으로 마감했는데, 문제는 공개매수 발표 당일 이미 공개매수 목표가인 2만원을 넘어선 점이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공개매수 발표 전날까지 10거래일 간 30.99% 급등했다. 11월20일 1만2840원 마감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고 공시 전날인 4일 종가는 1만6820원이었다. 특히 지난 1일 5.5%, 4일엔 9%씩 큰 폭의 상승이 있었다.
거래량도 갑자기 늘었다. 지난달 24일까지는 보통 10만주 수준이었지만 주가가 상승세를 탄 27일 23만주에 이어 지난 1일 57만4000주, 4일 59만5000주까지 늘었다. 반면 그룹의 핵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공시가 있기 전 정보가 누출됐고, 공개매수가가 2만원이라는 걸 파악한 세력들이 선행매매로 사전에 물량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공시 전 수상한 움직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기 위한 사전 검토를 시작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할 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사전 단계"라며 "내용을 살펴본 뒤 의심 정황이 나오면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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