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기 KCC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박희윤 IPARK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MOU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CC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상징이었던 '아이파크 레드(IPARK Red)'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브랜드 전면 리뉴얼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은 KCC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 컬러 체계를 구축하며 주거 공간 디자인 혁신에 나선다.


KCC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아이파크 브랜드 컬러 아이덴티티 구축 및 컬러 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백창기 KCC 부사장과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브랜드 컬러 구축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HDC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아이파크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의 강렬한 '아이파크 레드' 중심 브랜드에서 벗어나 번트엄버와 아이보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브랜드 컬러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거 공간 전반에 적용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KCC는 건축용 도료와 컬러디자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컬러를 개발하고 전용 컬러북을 제작한다. 다양한 현장에서도 동일한 색감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외부 환경 특화 컬러 매뉴얼과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 컬러 가이드 구축, 브랜드 전용 컬러북 제작 및 운영, 현장 적용 기술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외관뿐 아니라 지하주차장과 공용공간에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색각이상자와 고령자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해 공간 인지성과 동선 가독성을 높이고, 보행·차량 동선 구분과 비상 상황 시 시인성을 강화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브랜드 컬러를 실제 건축 환경에 구현하는 동시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접목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도료 기술력과 컬러 전문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컬러 체계를 구축해 디자인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립한 아이파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실제 주거환경에 구현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며 "KCC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