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국내증시 대표 성장주인 NAVER(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동반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4.92%)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7.07%) 오른 5만4500원을 나타냈다.

연준은 지난 13일(현지시각)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동결이다.


이날 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 활동 성장세가 3분기보다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 증가세는 올해 초에 비해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강세"라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 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내년 말 금리를 4.6%로 전망했다. 지난 9월에 제시한 전망치 5.1%보다 0.5% 하향한 수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하 소식은 일반적으로 성장주에 호재가 된다.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낮아지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더욱 확대되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연준의 발언들에 시장의 신뢰가 쌓이면서 통화긴축 관련 불확실성은 뒤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며 "FOMC에서 확인한 금리 인하 기대 확대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따뜻한 증시 상승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