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지난 8월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시장의 관심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지면서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살폈다.

미 연준은 13일(현지시각)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로 유지했다. 3회 연속 동결이다.


유 부총재는 "지난 FOMC 이후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와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당폭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정책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됐다"면서 "이번 FOMC 결과로 이러한 시장 기대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미 연준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관심이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과정에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미국 물가·경기 흐름과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경제,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