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늠름한 아들로 돌아오겠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건아. 기초 군사교육 훈련을 앞두고 입영 장병들이 하나둘 본인의 민 머리를 만지며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입소전인 만큼 아직 군대식 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경례는 서툴다. 하지만 마음만은 이미 훈병이 아닌 강병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 건아가 되기 위해 할아버지, 아버지가 훈련받은 그 곳으로 입소했다.


하지만 이들이 훈련을 받을 사단 신병교육대(신교대)는 저출산 심화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20세 남성 인구 2030년대 25만명, 2040년중반 13만명 수준)로 인해 역사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현재 육군 신병 교육은 입영 장정의 군사특기 부여 여부와 거주지에 따라 충남 논산 소재 육군 훈련소(논산훈련소)와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 및 제2작전사령부(2작사) 예하 사단 신교대에서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병역감소로 이들 부대의 임무도 재편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1·9·25사단 신교대 임무 해제된다.

육군은 8개 군단을 6개 군단으로 줄이고, 39개의 사단을 33개로 축소하는 부대구조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육군은 "신교대는 사단의 임무와 개편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연도별 임무 해제 부대를 선정, 이에 병역자원 감소와 첨단과학기술을 고려한 군 구조 혁신차원에서 미래 육군 병력구조를 설계해 왔다"며 "미래 신병교육대대 운영 방안을 국방혁신 4.0에 반영, 부대 임무와 시설개선 사업, 예산 등을 고려해 앞으로 면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S는 1사단 마지막 입영일인 26일 신교대를 찾아 280여명의 입영 장병들과 가족들 그리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1사단 신교대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 무거운 발걸음으로 향하는 입영 장병

▲ 신교대 입소 전 가족들과 기념촬영하는 입영 장병

▲ 입소식전 가족들과 대화의 시간

▲ 국민의례 갖는 입영 장병과 가족들

▲ 신병교육대장 앞 입소 선서하는 입영 장병

▲ 눈시울 붉어진 우리내 아버지

▲ 자랑스런 아들 앞 눈물 꾹 참으려 했지만…

▲ 자랑스런 우리 아들 손한번 만져보자

▲ 만지작 만지막, 짧게 짫은 민머리가 아직은 어색

▲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이시간 짧지만 행복해요

▲ 자랑스런 우리 아들, 아빠·엄마는 아들 씩씩히 잘 다녀올꺼라 믿는다

▲ 입영 장병, 입소전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