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벌이는 한국의 불장난(flirtation)은 "늑대를 집안으로 초대하는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영문판 기사에서 주장했다.
통신은 나토는 "냉전시대 유물"이라며 "나토와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한 한국 외교부의 최근 발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7개국 상주 대표를 만나 우리나라와의 협력 및 인도·태평양 전략,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장 차관은 각국 대표들을 만나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 체결된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바탕으로 신흥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토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통신은 나토는 "대립을 부추기는 미국 통제의 도구로서 한국에 안보를 가져다 줄 수 없다"며 "대신 늑대를 집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한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고 지역 평화를 위협할 뿐"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 정부는 나토와의 협력 확대가 문제(trouble)를 불러들이는 것이란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진출은 "역내 긴장을 악화시켜 갈등을 유발하고 신냉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아태지역은 지정학적 전쟁터가 아니라 공동의 발전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평화와 협력, 번영을 추구하는 것이 아태지역의 전반적인 흐름이며 여기서 국민들의 관심사를 충족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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