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567.82)보다 6.58포인트(0.26%) 하락한 2561.24에 장을 닫은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가는 지난 9일 245원(7.67%) 오른 3440원에 거래됐다. 이날 태영건설 주가는 장중 11% 급등했고 지난달 1월 주가인 3550원 수준을 회복했다.
태영건설 주가는 지난달 26일 2990원에서 28일 2314원까지 하락한 후 3000원대에서 거래됐다. 태영그룹이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태영건설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혀 주가는 3400원대로 올라섰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난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태영건설 납입, 에코비트와 블루원, 평택싸이로의 매각 또는 담보제공을 통한 지원 등 4가지 자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최금락 TY홀딩스 부회장은 필요할 경우 지주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계획과 관련 "대주주 지분을 모두 걸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의 주가가 살아나는 한편 된서리를 맞은 동부건설과 신세계건설의 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전날 신세계건설은 200원(1.76%) 오른 1만1590원, 동부건설은 50원(0.89%) 오른 5660원에 거래됐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된 지난달 27일부터 신세계건설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 8일부터 소폭 반등했다. 동부건설 주가도 6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비상장사 롯데건설은 주가 하락세와는 무관했지만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최근 일주일간 6.8%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신용평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건설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평가하고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규모가 5조8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33.5%로 올라 유동성 부담이 우려된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롯데건설의 도급 사업 PF보증은 4조9000억원으로 약 70%는 미착공사업장이다.
전지훈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미착공사업장은 향후 사업 추진 과정, 분양실적에 따라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본격적인 재무부담 완화 여부는 기존에 투입한 영업자산 회수시점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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