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KT와 현대차그룹의 '보은 투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9일 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9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인수했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 박성빈 대표가 설립한 현대차 관계사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 구준모씨가 설립한 에어플러그 지분을 매입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KT가 보은 투자로 스파크의 지분을 샀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윤 대표를 상대로 KT클라우드가 스파크 지분을 고가 매입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8월 KT 본사, KT클라우드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스파크가 거래 물량 대부분을 현대오토에버에 의존하는 만큼 현대오토에버가 인수 전반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지난달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를 소환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