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경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2023 트렌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 참석한 최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최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라고 했다.
머니S는 국내외 현장경영을 통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돌파하고자 하는 최 회장을 12일 화제의 인물로 꼽았다.
SK하이닉스를 방문한 최태원 회장(오른쪽). /사진=SK그룹 제공
반도체 사업 내실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하기도 했다.
CES 2024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최태원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SK그룹은 CES 2024에서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그룹 통합전시관을 꾸렸다. 테마파크 콘셉트로 조성된 전시관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세상이 가져다줄 행복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회사별로 ▲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소재 등의 기술을 뽐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삼성전자 전시를 관람하는 최태원 회장. /사진=최유빈 기자
삼성전자·LG전자 등 다른 기업들의 전시관을 살펴보기도 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에, LG전자 전시관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흥미를 보였다.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라이프온코리아 가면정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 라이프온코리아 전시관에서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실어줬다. 라이프온코리아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최 회장은 "빈 그룹을 소개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빈 그룹은 베트남에 기반을 둔 부동산 투자·운영 회사다. SK그룹과 2018년부터 장기 협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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