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류 의원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15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정의당 탈당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류 의원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원 총투표까지 최대한 당원들을 설득하겠다고 하셨는데 당원 총투표가 의미가 없어진 마당"이라며 "징계위원회에 출석이 남아있는데 그것까지 하고 탈당하겠다고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그간 정의당을 탈당하지 않고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에 합류해 당과 갈등을 빚어왔다. 당은 류 의원에게 탈당을 촉구했으나, 류 의원은 1월 당원 총투표까지 당원들에게 자신의 노선을 설득하겠다며 버텼다.

갈등이 커지자 당은 "정의당의 선출직 공직자임에도 불구하고 타 정당의 창당 작업 정당 활동에 꾸준히 참가하며 당의 명예를 현저히 실추시켰다"라며 류 의원을 중앙당기위에 제소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류 의원이 맡고 있던 당 전국위원, 경기도당 성남시분당구위원장, 경기도당 운영위원도 직위 해제됐다.


당이 이날 12차 당대회에서 '가치중심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승인하자 류 의원은 탈당을 선언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류 의원은 "지금 정의당의 경우 앞으로 어떻게 당이 나아가야 할지, 당의 진로에 대해서 운동권 연합 신당이냐 다른 종류의 새로운 신당이냐를 두고 당원들께서 고민할 것"이라며 "저는 후자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만일 류 의원이 탈당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을 정의당에서 승계할 수 있지만, 당에서 제명할 경우 의원직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