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지시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 최초의 달 탐사선을 탑재한 대형 H2A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2023.9.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20일 0시 20분 달 표면에 도달했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슬림은 이날 0시쯤 고도 약 15㎞ 부근에서 달 앞면 적도 인근의 크레이터 근처를 향해 하강했다. 0시20분쯤 슬림의 고도가 0m로 표시된 후 JAXA는 2시10분 기자회견을 열고 착륙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은 옛 소련·미국·중국·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슬림에 장착된 태양 전지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배터리로 구동하고 있다고 JAXA는 밝혔다.

소형 달 탐사선 슬림은 높이 2.4m, 무게 200㎞급으로 지난 9월7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착륙 오차가 100m 이내로 설계된 슬림은 정밀한 달 착륙을 뜻하는 '문 스나이퍼'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JAXA는 정밀 착륙 능력을 갖춘 슬림이 산소와 연료, 물의 잠재적인 원천으로 간주되는 달의 구릉성 극지방을 탐사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