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대형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22년(10.5대1) 보다 약 1.7배 증가한 17.0대1이다.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보다 다소 낮은 9.4대1로 집계됐다. 중소형 아파트는 2022년에 기록한 7.7대1 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과 달리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을 제외한 전국 분양시장의 비규제 지역에서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추첨제는 청약 가점이 낮아 분양시장에서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던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대형 아파트 공급량이 감소한 것도 수요가 몰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중대형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22년 2만8587가구 대비 약 1.68배 하락한 1만8610가구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량이 줄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추첨제라는 이점이 부각돼 선호 수요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