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측이 피습범의 부모가 사과했다는 경찰의 브리핑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지난 25일부터 29일 이날까지 본인을 비롯한 보좌진 누구도 피의자 측에게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 제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배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측이 피습범 부모가 사과했다는 경찰 브리핑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배 의원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25일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배 의원 본인을 비롯한 보좌진 누구도 피의자 측의 사과 의사를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A군의 부모가 보좌관과 경찰서에서 조우했고 그 과정에서 사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A군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배 의원 측은 "경찰이 피의자 가족 측과 조우했다고 브리핑한 보좌진은 현장에서 범행 중이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배 의원의 수행 비서관"이라며 "해당 비서관은 경찰과 동행해 경찰서까지 갔지만 피의자 측으로부터 사과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의원과 보좌진들은 여전히 피의자 얼굴, 부모 등 신원을 알지 못하며 경찰도 설명하지 않았다"며 "배 의원은 지난 26일 순천향병원에서 조사할 때 피의자 진술 중 사과 의사가 있었냐고 물었지만 경찰은 없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군이 만 15세로 소년범인 만큼 피의자 진술이나 병력 등을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만 A군의 나이가 정당 가입 가능 연령인 만 16세보다 낮아 실제 정당 활동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개인용 컴퓨터 등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 A군의 응급입원 조치가 끝난 후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특정 정치인의 지지 집회 참석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