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2024.01.08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가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국경 안보 및 불법 이민 문제 대응을 총괄하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처리했다.
국토안보위는 이날 새벽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안을 찬성 18표, 반대 15표로 통과시켰다. 전날부터 마라톤 회의 끝에 표결이 이뤄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 공화당 의원들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 실패를 이슈화하기 위해 마요르카스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은 내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화당 소속 마크 그린(테네시) 국토안보위원장은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마요르카스 장관은 거의 150년 만에 탄핵된 최초의 장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마요르카스 장관의 탄핵안을 가능한 한 빨리 하원에서 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이다.
존슨 의장은 탄핵안이 상임위에서 가결된 이후 성명을 통해 "마요르카스 장관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그가 현재 진행중인 국경 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은 반역, 뇌물, 또는 기타 중대범죄와 경범죄를 저지른 연방정부 관료를 탄핵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마요르카스 장관이 실제 장관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탄핵안은 하원에서 처리된 뒤 상원의 탄핵 재판에서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효력을 발휘한다.
앞서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탄핵안 부결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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