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또한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조국흑서 저자인 김 비대위원은 운동권 청산을 외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정청래 최고위원 지역구 서울 마포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1989년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을 점거해 폭탄 투척 및 방화 미수 사건을 주도한 강성 운동권 출신으로, 김 비대위원의 출마는 86세대 청산을 위한 전략공천으로 풀이됐다.


다만, 김 비대위원이 출마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한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그를 직접 소개하면서 당 안팎에선 '사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 간 갈등에서도 김 비대위원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졌다. '김건희 리스크'를 비판한 김 비대위원을 한 위원장이 챙기는 모습을 보인 것이 당정 갈등의 한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