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직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각자 창당을 준비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이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신당의 당명은 당원과 지지자들 공모 등의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새로운미래의 지도 체제는 당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되는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된다"며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그 외 지도부 선출은 당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미래의 당헌에는 ▲집단지도체제 및 소수자 보호 ▲중앙당 윤리심판원 독립성 및 사법기능 강화 ▲'레드팀' 당무 검증위원회 설치 ▲공직 후보자 도덕성 담보를 위한 구체적 공천 배제 요건 등을 담았다.

정강·정책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해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중도 개혁주의 및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 민주 정치 구현을 통한 미래 비전 등의 6개 원칙을 확정했다.

당의 상징색은 '힘을 함께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의 프러시안블루, '새싹, 나무, 뿌리' 등 생명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라이트그린으로 결정했다.


같은 날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통합의 원칙은 수평적 통합, 열린 통합이다. 새로운미래와 통합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 통합"이라며 "정당의 헌법인 강령과 당헌은 반드시 합의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일방적 의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가치와 비전 중심의 통합을 주장해온 저희가 '묻지마 통합'을 위해서 몸을 던지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오히려 오늘 저희 선택이 올바른 정치를 위해 민주당을 떠난 청년들이 앞으로 더 크게 역할할 수 있는 대통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