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희생정신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장하리'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추 전 장관. /사진=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희생정신이 가상하다"며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의 가상한 희생정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윤석열 징계 취소 소송에서 피고 법무부의 승소를 이끌어 낸 변호사를 갈아치워 일부러 법무부를 패소시킨 희생정신이 돋보였다"며 "그 희생정신이 기특해서 집권당 비대위원장으로 올랐다"고 한 위원장을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선거 승리를 위해 바른 소리를 했다고 조중동이 칭찬까지 하고 본인(한 위원장)도 국민 눈높이에 맞다고 동의한 회계사(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를 오늘(지난 4일) 불출마로 정리해 제2의 희생정신을 과시했다"며 김 위원의 불출마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계속 가보아라. 주욱 그렇게 길이 있을런지"라며 한 위원장의 행보를 지적했다.


김 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며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사천 논란에 이어 김건희 여사 관련 리스크에 사과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당정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