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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털, 상호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PF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5일 2금융권 임원들을 불러 PF리스크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해말 결산 시 PF부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PF연체율은 2022년 말 1.19%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2.42%로 상승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PF 연체율이 같은 기간 2.05%에서 5.56%로 뛰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 자산 내 부동산PF 비중은 ▲저축은행 16.5% ▲캐피털 10.9%으로 ▲증권(4.1%) ▲보험(3.8%) ▲은행(1.2%)과 비교해 높았다. 부동산PF 중 브릿지론 비중도 저축은행이 55%, 캐피탈이 35%로 높은 수준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임원회의에서 "최근 저축은행 등 PF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실 우려 사업장이 확대되는 등 부동산PF 부실 정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도 "정상적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업장마저 만기 연장하는 등 부실 사업장 정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부실PF 사업장의 정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금융 분야의 생산적 자금배분이 저해되고 실물경제의 선순환도 제한되므로 부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공사지연이 지속되거나 분양률이 현격히 낮은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거 최악의 상황에서의 경험손실률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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