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노선웅 박종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이 앞으로 어떻게 선고되는지와 상관없이 한일관계는 이제 복원이 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영된 한국방송공사(KBS) 신년 대담에서 "배상 판결은 더 이상 논란이 필요 없는 사법부 최종심에 나온 판결이기 때문에 문제는 (한일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강제징용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놔 일본 정부가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사법부 최종심 판결이기 때문에 그 판결은 아마 계속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이 상대국을 많이 방문하고 기업인 간 협력 필요성이 커지면서 한일관계 정상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이 상호 교류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굉장히 노력해 왔고 양국이 정치적 관계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다시 종전과 같은 우호협력국가로 복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두고도 "가장 많이 만난 정상이고 정직하고 성실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매사 진정성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둘 사이에서 어떤 합의나 약속하게 되면 반드시 지키는 지도자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로 구축된 한미일 삼각공조와 관련해서도 "3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동 리더십을 발휘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미일관계가 돈독하지만 우리와 일본 관계가 정상화되면 한미일의 리더십이 국제사회에서 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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