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무라드 칸.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외국인 선수 교체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결국 링컨 윌리엄스 대신 무라드 칸과 잔여 시즌을 함께 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외국인 선수를 링컨에서 무라드로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교체 공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허리 부상을 당한 링컨 대신 파키스탄 출신의 무라드를 일시 교체 선수로 영입했다.
일시 교체 기한은 8주로,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한국전력전(3-0 승)까지 무라드를 기용한 뒤 교체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했다.
링컨과 무라드를 두고 고민하던 대한항공은 결국 지난 8주 간 호흡을 맞춘 무라드를 선택했다.
링컨의 부상 회복이 아직 완벽하지 않고, 무라드가 충분히 팀의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무라드는 좋은 피지컬(205㎝)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력과 블로킹 능력이 우수하며, 잠재력이 높다"면서 "지난 8주 동안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팀의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는 데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2시즌 간 함께 했던 링컨을 보내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토미 감독은 "링컨은 우리팀의 플레이스타일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선수"라며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역사를 위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더 이상 함께 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무라드는 14일 OK금융그룹전부터 '정식 외국인선수'로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17승11패(승점 53)로 우리카드(19승9패·승점 55)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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