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오찬 테이블에 AI 기업 CEO들이 각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지난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오찬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오찬 테이블에 AI 기업 CEO들이 정상급 대우를 받았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미국 주요 AI 기업 CEO들이 세계 주요 민주국가 정상들과 함께 AI 국제 규칙과 안보 분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CEO는 지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옆에 자리했다.

아울러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알렉산더 왕 메타 AI 책임자, 프랑스 미스트랄AI, 일본·독일·이탈리아·영국 AI 관련 기업·연구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에 악시오스는 정부와 AI 기업 사이의 권력 균형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AI 기업들이 앞으로 경제와 안보를 떠받칠 핵심 기술을 만들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 결정이 국가 정책과 국제질서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트먼 CEO는 비공개 발언에서 "AI 규칙을 정하고 위험을 관리할 책임을 오픈AI 같은 회사에 넘기지 말라"며 "어느 한 AI 회사가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G7 회의가 앞으로 각국 정상과 AI 기업 수장들이 AI 통제권, 국제 규칙, 행정과 안보 분야 활용 방식을 놓고 계속 협력하고 충돌하는 시대의 예고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AI 통제권이 기술 업계 내부 문제가 아니라 국제정치 핵심 의제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