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부산 민주공원에서 취재진을 향해 발언하는 조 전 장관.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을 58일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민주공원에서 4·19 위령탑 묵념 후 취재진을 만나 "지역 갈등, 세대 갈등,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정치, 국가적 위기는 외면한 채 오직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은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지 혹은 주저앉을지에 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국가소멸 위기는 눈앞에 닥친 현실"이라며 "국민은 저성장과 양극화에 신음하고 있고 자영업자와 서민의 삶은 낭떠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말 답답하다"며 "정적 제거와 정치 혐오만 부추기는 검찰 독재 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10일은 복합적인 위기를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오는 14일 광주 국립 5·18 민주 묘비를 참배하는 등 총선을 대비한 정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