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7월 52.73%를 저점을 찍고 12월 53.66%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도 지난해 9월부터 반등하더니 12월 66.75%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맷값이 떨어지고 전셋값은 상승하면서 전세가율이 5개월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지속해서 상승하면 갭투자 리스크가 커질 수 있지만 현재까진 위험 수위는 아니라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7월 52.73%를 저점을 찍고 12월 53.66%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2021년 1월 58.5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해 하반기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도 지난해 9월부터 반등하더니 12월 66.75%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떨어지는 반면 전셋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전세를 끼고 적은 자본으로도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가능해 투자 수요를 자극한다. 다만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이 갭투자를 자극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소폭 오르긴 했으나 과거 통계와 비교 시 최저 수준"이라며 "갭투자 위험은 아직까진 낮다"고 진단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종로구가 62.1%로 가장 높고 이어 ▲중랑구 61.6% ▲구로구 60.8% ▲중구 60.7% ▲강북구 60.2% 등이 60%를 넘었다. 반면 ▲강남구 46.5% ▲서초구 49.9% ▲송파구 47.4% 등 매매가격이 높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전세가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입주 물량 부족으로 전세 시장 불안이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