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각) 한국과 쿠바가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7월23일 쿠바의 베이프론트 공원에서 쿠바 국기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한국과 쿠바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과 쿠바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 대표부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현재 유엔 회원국 중 남은 미수교국은 시리아 1개국만 남았다.


쿠바는 지난 1946년 한국을 정식 국가로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의 교류는 단절됐다. 이후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이라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외교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외교부는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최근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양 국민의 우호 인식 확산이 이번 양국 수교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외교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경제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실질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 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