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윤 대표.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북 지역 현역 국회의원 대부분이 단수공천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경북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기보다 지역에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같이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17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럴 경우엔 단수공천을 주기보다 경선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를) 정리하는 게 본선거에 도움이 된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런 차원에서 판단한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면접을 치른 경남·경북·대전·세종 지역에 대한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현역 의원은 12명 중 무려 7명이 단수공천을 받으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지만 경북 현역 단수공천은 13명 중 2명에 그쳤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단수공천에 대한 '현역 프리미엄' 지적에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한 분들은 보상받아야 되는 거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교체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꿔 말하면 '경북 의원들은 지역구 관리를 잘하지 못해 단수공천을 못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윤 원내대표는 "경북 의원들이 경남 의원들보다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할 이유가 없다"며 "제 생각에 경북 의원들은 지역구 활동을 성실히 하는 분들"이라고 두둔했다.

윤 원내대표는 "열심히 일한 의원들, 좋은 평가받는 의원들에게 굳이 단수공천을 안 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공관위에서 의논 끝에 결론내렸을 것으로 알고 어떤 결론이든 공관위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