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고 난 후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3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19일)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 사실을 오늘 제가 각오하고 공개하는 것은 박용진이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비이재명(비명)계로 꼽힌다.

박 의원은 "저는 단 한 번도 계파정치, 패거리 정치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며 "그래서 많은 고초를 겪기도 했고 오늘의 이 모욕적인 일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리며 "어떤 부당함과 불의에도 굽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치욕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이유는 제가 받는 이 굴욕적인 일을 통해 민주당이 지금 어떤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는가를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각오로 오늘의 치욕을 견디겠다"며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당원과 국민들께서 박용진을 살리고 민주당을 살려달라"며 "재심 결정이 어떻든 간에 박용진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근거 없는 채점표가 아니라 당원과 국민들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을 믿고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당을 살리는 길, 정치를 바로 세우는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