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숙명여자대학교 2024 입학식·신입생환영회에서 ROTC 인형탈을 쓴 선배들이 새내기들을 환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방부가 학생군사교육단(ROTC)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후보생들의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금을 약 3배 가량 인상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학군장교의 안정적 획득 후보생의 자긍심 및 사명감 고취와 합당한 처우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ROTC 지원 경쟁률은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방부는 우선 ROTC 후보생의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후보생 시기 글로벌 경험을 축적해 임관 후 지휘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ROTC 중앙회는 해외연수 인원을 기존 40명에서 내년엔 8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방부 차원에서도 80명을 추가로 선발해 매년 160여명이 해외연수를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ROTC 후보생 중 120명에게 제공했던 공수훈련 기회를 내년 150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전국의 학교당 1~2명은 후보생 기간 중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수훈련은 군인으로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발 과정에서 필기시험도 올해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자긍심과 도전정신, 열정을 가진 사람을 면접으로 선발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한편 ROTC의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것에 대해 김 차관은 "국방부에선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