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25일(한국시간) 진행한 자체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엔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인디언 스쿨파크에서 진행한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엔스의 투구수는 25개로 스트라이크가 16개였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로 측정됐다.

1회 2사에서 세 번째 타자 문보경을 시작으로 김성진, 김현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 압권이었다. 엔스는 마지막 타자 허도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청백전을 마친 후 엔스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투구였다.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던져서 만족한다"며 "포수 박동원과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췄는데, 같은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태 투수코치는 "무난한 투구였다. 2이닝을 25구로 마쳤고, 피안타도 없었다. 147㎞ 이상의 직구와 이를 뒷받침할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좋았다"면서 "다만 체인지업은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5이닝 경기로 진행된 청백전은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엔스에 이어 백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원태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