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가 24일(현지시간)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경선 패배를 한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 2. 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올해 미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24일(현지 시간), 흑인 유권자 지지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혐오스럽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전날인 23일 같은 주에서 열린 흑인 지지자 집회에서 "흑인들은 심하게 학대당하고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저를 좋아하고, 실제로 내가 차별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그샷, 우리가 모두 머그샷을 지켜봤는데, 누구보다 머그샷을 많이 받아들인 이들이 누구인지 아는가"라고 반문하며 "흑인이다. 이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 추문 입막음과 기밀문서 유출, 대선 결과 뒤집기 그리고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외압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4건의 형사 기소를 당한 상태다.

이날 헤일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투표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혐오스럽다. 하지만 그가 프롬프터를 끄면 그런 일이 벌어진다. 그것이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오는 혼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지금부터 선거일 때까지 매일 일어날 공격성(offensiveness)이다. 내가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