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이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전국에서 아파트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서울로 조사됐다. 미분양이 속출한 대구는 100% 당첨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의 청약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총 132만6157명이다.

이 가운데 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11만148명(1순위, 2순위 포함)으로 신청자 대비 8.31%의 당첨 확률을 보였다.


청약 신청자는 지속해서 감소 추세다. 2020년에는 아파트 청약을 신청한 사람이 516만명이었지만 2021년에는 374만명으로 더 줄었다. 2022년에는 청약자가 155만명으로 반토박 났고 지난해는 132만명으로 더 쪼그라들었다.

청약자가 줄었지만 당첨 확률은 올라갔다. 2020년엔 청약 신청자 가운데 4.0%만이 당첨됐지만 2021년에는 5.85%(21만9165명)를 기록했다.

2022년엔 155만명의 신청자 중 10.15%, 2023년에는 8.31%가 청약에 당첨됐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 1월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총 7만4732명이고 이 가운데 7.96%(5946명)가 당첨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첨확률은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미달 단지가 속출한 대구는 당첨 확률이 100%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85.7%) ▲울산(73.0%) ▲경남(50.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한 서울은 지난해 36만3054명이 청약했고 2.5%인 8989명만 당첨됐다. 충북도 18만9402명의 신청자 중 4.3%만 당첨되는 등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

이밖에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의 당첨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0~30대 청약 신청자는 71만7085명이며 7.99%만 당첨됐다.

50대의 경우 16만3997명의 청약자 가운데 9.19%가 당첨되면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40대는 8.51%, 60대 이상의 신청자 중에는 8.4%가 당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