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시장에 나선 전국 아파트 중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대형 건설업체의 브랜드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1 대 1이었다. 나머지 건설업체가 공급한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9.9대 1이었다./사진=뉴스1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10대 건설업체 브랜드 아파트 총 87개 단지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1 대 1로 집계됐다. 나머지 건설업체에서 공급한 아파트 평균 경쟁률(9.9 대 1)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청약자 쏠림 현상도 뚜렷하다. 지난해 전체 청약자 112만여명 가운데 74만여명이 10대 건설업체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했다. 전체 공급단지 251곳 가운데 10대 건설업체 브랜드 아파트는 87곳(34.7%)에 그친 반면 청약자 세 명 중 두 명은 10대 건설업체 단지를 두고 경쟁한 셈이다.
올해에는 수도권 주요 입지에 10대 건설업체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경쟁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1~2월 10대 건설업체 브랜드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5 대 1로 기타 공급단지 평균 경쟁률(3.95 대 1)의 9배에 달했다. GS건설이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는 81가구 일반공급에 3만5828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평균 4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10대 건설업체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비교적 높았지만 올해에는 중견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한 PF 유동성 위기가 커지며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발견된다"며 "상대적으로 재무 리스크가 적을 것으로 여겨지는 10대 건설업체에 청약자가 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10대 건설업체 공급 물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35개 단지, 2만6745가구 아파트가 일반공급 물량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4분기 공급량(1만7297가구)보다 약 9000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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