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2차 경선 지역구 결과를 발표한다.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서울 3곳, 경기 5곳, 광주 2곳, 강원 2곳, 충남 2곳 등 총 14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양천갑 양천을 관악갑, 경기 고양갑 고양병 안성 김포갑 광주갑, 광주 동·남을 광산을, 강원 원주갑 강릉, 충남 천안병 보령·서천 등이다.
당내에선 이번 2차 결과 발표에서 비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맞붙는 지역구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통보가 비명계 위주로 이뤄진다는 '비명 학살' 공천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갑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현역 황희 의원과 이나영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지사 시절 경기도에서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을 지낸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성에 출사표를 던진 최혜영 의원과 윤종군 예비후보의 대결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최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다. 반면 윤 예비후보는 이재명 지사 시절 경기도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찐명'(진짜 친명)이라는 평가다.
경기 김포갑에선 비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김주영 의원이 송지원 예비후보와 경쟁한다. 송 예비후보는 친명계 정청래 의원의 보좌진 출신이며, 정 의원은 송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대표적 친명계 현역 인사로 꼽히는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 광주 광산을도 이번 경선 투표 대상 지역구다. 상대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정재혁 예비후보다.
앞서 발표한 1차 경선 지역구 결과에선 현역 의원 9명이 승리했고, 5명은 탈락했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과 제주 지역구 5곳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이들을 상대로 본선행을 확정 지은 후보들은 대체로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원외 친명계 인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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