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친형수 이씨의 재판에 황의조의 친형이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출국하고 있는 황의조. /사진= 뉴스1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 선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수 이모씨 재판에 황의조의 형이자 이씨의 남편이 증인으로 나온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씨의 4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이씨의 배우자이자 황의조의 친형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수사 과정에서 이씨 부부는 황의조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대한 입증을 위해 친형을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씨는 자신이 황의조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해킹 피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돌연 반성문을 제출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반성문에는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은 시동생을 혼내주고자 범행했다"며 "선수 생활을 망치거나 영상 속 여성에게 피해 줄 생각은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로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