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 40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GS칼텍스 공장에서 기름이 유출돼 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스1
여수국가산단에서 잇따라 유해물질이 유출돼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뉴스1과 여수시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40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GS칼텍스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해당 물질은 피부 접촉 시 화상을 유발하는 솔벤트로 유해성 물질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량은 400ℓ로 확인됐으며 솔벤트 유출 확산을 막기 위해 2시간 가량 방제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주변에 작업자는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출은 저장탱크 내부 벽 일부에서 샌 것으로 추정되며 공장 외부 유출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공장 측은 원인미상 부품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난 15일 오후 7시3분쯤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동성케미컬 공장에서 시설이 파손되면서 화학물질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이 회사 내 액체 형태 화학물질인 다산화디큐밀(DCP) 제조공장에서 물을 분리하는 분리기에서 과압으로 파손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화학물질 100~200ℓ 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공장 가동은 중단한 상태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국내 최대 중화학공업단지인 여수산단은 1급 발암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화학물질과 질산암모늄 등이 밀집되어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발생한 환경·안전사고는 40여 건이 넘어서 일명 '화약고'란 오명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