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공천 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민주당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배려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임 전 실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 후보는 1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임종석 실장의 아픔과 허탈감 등을 동병상련 심정으로 공감, 존중하고 배려를 하는 차원에서 좀 기다릴 생각이다"며 지난달 27일 내려진 당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한 임 전 실장을 생각해 지금 선거 운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오래 기다리기는 어렵다. 총선이 40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일분일초가 매우 아까운 절박한 상황이다"며 "다음 주부터는 선거운동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는 "당은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공천을 번복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에 임 실장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왔다"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뜻에 따르겠다, 선당후사 하겠다고 하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임 전 실장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을 주문했다.
전 후보는 "(임 전 실장에게) 연락을 몇 번 시도하고 문자를 드렸더니 임 전 실장이 저에겐 아무 유감이 없고 지금 이 상황이 좀 힘들다는 그런 취지의 답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전 후보는 "제가 의도치 않게 힘들게 해서 송구스럽다. 그렇지만 한 번 뵙자는 문자를 드렸다"며 임 전 실장이 마음을 추스르고 통 큰 결단을 내려주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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