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으로 병원 진료에 자칠에 발생한 가운데 의대 교수까지 긴급총회를 통해 향후 대응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 응급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임한별 기자
일부 병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긴급총회를 진행하면서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의 집단사직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외 빅5(서울대병원·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도 연대 의지를 내비쳤다.

전의교협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긴급총회를 통해 앞으로 대응책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 중인 긴급총회는 ▲의대생들 휴학에 따른 유급 문제 ▲대학별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교수 사직 문제 등 핵심적인 두 사안에 대한 해결책 강구를 위해 집중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앞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밤 교수 긴급총회를 통해 '사직서 제출'을 합의한 바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에는 울산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과 강릉아산병원 등 수련병원 3곳의 교수들이 소속됐다.

이들은 긴급총회 이후 사직서를 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새 비대위원장을 선출한 이후 첫 모임을 갖는다.


전의교협의 긴급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은 이날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