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9~10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에 따르면 원외 '친명계'(친이재명계)가 대거 승리했다. 사진은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3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10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안산갑에서는 친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친문계'(친문재인계)인 3선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을 제치고 본선행을 거머쥐었다.
양 전 위원은 전 의원을 향해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으로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이라고 지칭했다가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신설된 인천 서병 지역에선 친명계 모경종 전 민주당 당대표실 차장이 '비명계'(비이재명계)인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과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치고 승리했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친명계 이건태 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4선 국회부의장 출신인 비명계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병)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전남 여수을은 친명계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이 현역인 김회재 의원을 제쳤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선 박희승 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이 이환주 전 남원시장과 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을 이겼다.
특히 이번 경선에선 민주당의 '올드보이'들이 대거 돌아왔다. 전북 전주병에선 정동영 상임고문,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선 박지원 전 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
다만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현역인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의 결선행이 결정됐다.
또 전남 나주화순은 구충곤 전 화수군수가 탈락하고 현역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간 2인 결선이 결정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선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탈락하고 현역인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당 정책위 부의장이 경쟁을 펼친다.
현역들의 견고함도 눈에 띈다. 경기 평택갑 현역 홍기원 의원, 전북 정읍 고창 현역 윤준병 의원, 전북 완주진안무주 현역 안호영 의원, 전남 여수갑 현역 주철현 의원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밖에 서울 노원갑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 경기 부천을 김기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인천 남동을 이훈기 전 OBS 기자가 경선을 확정지었다. 경기 부천갑의 경우 유정주 의원(비례대표)과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정)이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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