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에 대한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박 위원장. /사진=뉴스1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로 수사 중인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18일 오전 3차 소환 조사를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정부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면허 정지를 처분한 것은 굉장히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철과 라디오 광고까지 전방위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도 "저희가 잘못된 정책에 저항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고 정부도 재논의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수사관 기피신청'에 대해서는 "갑자기 보조 수사관이 큰소리로 태도를 지적했다"며 신청 이유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목이 아파 껌을 씹고 따뜻한 물을 먹으며 손이 차가워 주머니에 넣었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조사에서 해당 수사관이 바뀌면 당당히 수사에 응할 것"이라면서도 "아니라면 정당한 방어권 행사 차원에서 박차고 나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16개 의대 교수들에 대해 "자발적으로 교수들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로 알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 동참하고 계신다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는 의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