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양문석 후보에 대해 이제 그 문제는 정리하고 총선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장내로 들어서는 김 전 총리. /사진= 뉴시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당 지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등 막말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양 후보의 공천 재고를 요청했던 김 전 총리는 21일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문제는 일단 정리하고 총선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로 매진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지휘해야 할 입장에서 분명 그 후보가 문제가 있다고 해 지적을 했고 당의 조치를 지켜보고자 했다. 이제는 모두 다 한목소리를 내서 사실상 총선 승리를 위해서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칫 이 건에 대해 오래 가면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정리하는 게 옳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총선 판세에 대해선 "목표치는 151석이지만 지금은 양쪽이 워낙 호각지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지금 2~3%, 표로 하면 1000~2000표 이내인 곳이 20~30곳이다. 결과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며 "아직 3주가 남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앞서 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출발선에 다시 섰다"고 지적했다.

앞서 양 후보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며 당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두 차례 경선에서 탈락한 뒤 수용 의사를 밝힌 박용진 의원에 대해선 "정말 어른스럽고 절제된 목소리를 내줬다. 인간적으로 성숙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박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 논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등을 겨냥해 "요즘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로 파행을 보이고 윤석열 정부가 최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한두 가지 있지 않았느냐"며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국민에게 정권 심판론에 대한 강한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