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공시한 에스엠 사업보고서 일부 /사진= 다트전자공시 캡처(2023.03.22)
SM(에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9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매출 실적을 잘못 기입하는 사고를 저질렀다. 해당 보고서에 표기된 단위로 계산하면 에스엠은 지난해 수출 300조원·내수 650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액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58조원을 기록했다.
에스엠 관계자는 "해당 단위는 백만원이 아닌 천원"이라며 "추후 정정공시를 통해 오류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대표 걸그룹 에스파 리더인 카리나 열애설로 주가가 하락해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진 배우 이재욱과의 연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 7일 에스엠 주가는 카리나의 사과문이 발표됐음에도 장중 7만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리나 팬들이 이재욱과의 연애 소식에 이탈한 것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에스엠은 카카오에 인수됐지만 인수 과정에서 사법 리스크가 발생해 현재까지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막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렸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범수 의장은 경찰에 송치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호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2023년 매출 2조1780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입대로 활동 공백이 있음에도 뉴진스·르세라핌 등 소속 가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해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매출 1102억8300만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91.8% 증가했다. JYP 또한 지난해 매출액 5660억원을 달성해 2022년 대비 63.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