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실현을 위한 10대 약속'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23일 "부끄러움을 안 느끼고 내 눈의 들보에 대한 가책은 전혀 없이 상대를 비판하는 국민의힘과 상대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 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4·10 심판'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여당은 본인들의 잘못에 대한 공정한 잣대에는 놀라울 정도로 뻔뻔함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이며 민주당 창당 이후 70년만의 최악의 상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상황실장은 "이승만 정권은 독재를 했지만 물러날 줄 아는 양식이 있었고 전두환 노태우 정권은 군사정권인데 스스로 정당성이 없다는 부끄러움이라도 있었다"며 "그런데 이 검찰 정권은 양식도, 부끄러움도 없고 오히려 내 잘못은 상대를 공격하는 것으로 덮어야 한다는 데 너무나 능한 상대라 매 순간 놀란다"고 비판했다.
또 조수진 변호사의 후보 사퇴를 두고는 "여야 후보 검증 시스템에서 변호사의 사건기록에 대한 검증까지 하는 시스템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에 악성 변호 기록을 가지고 있는 후보들만 해도 다섯 손가락이 넘어 보이는데 공정하게 비교되고 있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김 상황실장은 국민의힘이 170석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경제 실정과 정권 비리에 대한 심판 민심이 높은 상황에서 170석을 입에 올리는 배짱이 부럽기도 하고 후안무치함이 두렵기도 하다"며 "저희가 반드시 한석 이상을 이기도록 젖먹던 힘까지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수도권 판세에 대해서는 "선거가 얼마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는 수치가 아니라 민심으로 결정된다"며 "심판 민심을 믿고 실수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때만 국민께서 1당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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