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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경기 안산의 한 빌라 가스폭발 사고 원인이 '고의 방화'라는 점을 밝혀낸 수사팀이 대검찰청 형사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4일 대검에 따르면 안산지청 형사3부는 중국인 남성 A 씨가 가스 호스를 분리해 가스를 누출시킨 뒤 불을 붙여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자고 일어나 담뱃불을 붙이자 화재가 발생했다"며 방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주거지 압수수색, 현장감식 결과 분석,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 누출 실험, 휴대전화 포렌식 등으로 A 씨가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다.
A 씨는 도박 빚 독촉을 받던 중 술을 마시고 신변을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 씨가 가족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번역·분석해 충동적 성향 등 재범 위험성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검찰은 가스폭발 사고를 일으켜 주민 등 5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수리비 1억6000만 원 상당의 인근 건물(총 46세대)을 손상한 혐의로 A 씨를 재판에 넘겼다.
대검은 "송치 직후 피해자 전수조사를 진행해 피해 규모를 명확히 특정했다며 "상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을 의뢰하는 등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불법체류 외국인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출입국 브로커 일당을 기소한 대구고검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수사경험이 풍부한 고검검사가 관련 사건을 이송받아 압수수색, 계좌추적 등 전면 재수사에 나섰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 알선 등 명목으로 돈을 뺏은 혐의를 받는 3명을 재판에 넘겼다.
종중 임원이 문서를 위조하고 토지개발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수억 원을 수수한 사건을 재수사해 공범들을 밝혀낸 울산지검 형사4부, '화물차 매매 사기'를 재수사해 기존의 불송치된 사건도 추가로 밝혀낸 전주지검 형사2부 사례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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