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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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도권 확보 나선 LG━
LG는 2020년 그룹 차원의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 및 AI 난제 해결 등 AI 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할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LG AI 연구원은 2021년 12월, 출범 1년 만에 초거대 AI '엑사원'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엑사원 2.0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 모델이자 언어와 이미지 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멀티모달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2.0을 기반으로 3대 플랫폼인 '유니버스(언어)', '디스커버리(난제), '아틀리에(창작)' 개발했으며 고객상담 자동화, 소재 및 신약 개발, 디자인 프로세스 혁신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주 단위로 국가별, 지역별 제품 판매 수요를 예측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LG이노텍은 카메라 렌즈와 센서의 중심을 맞추는 공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최적화 기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등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 전해질 ▲차세대 OLED 고효율 발광 재료를 발굴하는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AI 우수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서며 설립 당시 70여명이었던 연구 인력을 270명 수준으로 늘리는 등 미래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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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분야 역량 강화 광폭 행보━
LG는 바이오 산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는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리듬)과 총 4000억원 규모의 희귀비만증 신약 기술 수출에도 성공했다.LG화학은 항암 영역의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단기간에 미국 내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지주사 대표로 LG 미래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구광모 회장도 바이오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구 회장은 2022년 충남 오송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R&D 시설을 찾아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과 개발 현황을 살폈다. 지난해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글로벌 톱 티어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또 전 세계 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이 밀집한 보스턴 지역 소재의 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계 항암 연구기관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글로벌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랩센트럴(LabCentral)도 방문에 바이오 분야의 최신 시장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살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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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클린테크 집중 육성해 미래 준비 박차━
LG는 탄소중립과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탄소 저감 등을 위한 클린테크 사업도 지속 육성 중이다. LG화학은 매년 20% 이상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LA) 분야에서 곡물 기업인 미국 ADM사와 합작법인(JV)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5000톤 규모의 PLA 공장을 건설하고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2025년까지 연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태양광 패널 필름용 POE 시장을 공략해 2021년부터 태양광 전용 POE 10만톤 증설에 힘써왔다. 증설이 완료되면 총 38만톤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만큼 배터리 교환 및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서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하며 친환경 클린테크 사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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