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7시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수원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현준 국회의원 후보(55)와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 사진=뉴스1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부터 시작됐다. 전국 최다인 60석의 경기도 선거구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이날 새벽부터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2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내달 9일까지로, 도내 60개 선거구에 등록한 148명의 국회의원 후보들도 일제히 이 기간 선거전을 펼친다.

정당별로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도내 60개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냈으며 개혁신당 13명, 새로운미래 6명, 자유통일당 2명, 녹색정의당 1명, 무소속 6명이 후보로 나선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분당을에 출마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분당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야탑역 광장에서 합동출정식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분당갑 안철수, 분당을 김은혜 후보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마이크에 "기호 2번"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이광재 후보는 앞선 오전 7시 30분 광암사거리에서, 분당을 김병욱 후보는 오전 6시 30분 미금역에서 출근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적전지로 불리는 수원에서도 오전 6시 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장안구청 사거리에는 수원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현준 후보(55) 캠프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했다.


'경제에 강하다'는 문구가 새겨진 선거 유세차량도 등장하고 빨간색 모자와 마스크, 재킷을 착용한 김 후보 배우자를 포함한 캠프 관계자 40여 명은 각자 피켓을 들고 선거 유세차량에서 흘러나온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정당 로고송'에 맞춰 흔들거나 지나가는 차량과 시민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비슷한 시각 수원시병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62) 역시 화서역과 수원역 일대에서 캠프 관계자 50여 명과 함께 선거유세에 나섰다.

수원역 4번 출구 앞에서는 시민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기호 2번 방문규입니다. 꼭 이기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본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일할 줄 아는 방문규, 수원 팔달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며 "여러분과 저 방문규가 함께하는 지금부터 팔달의 놀라운 변화가 시작됩니다"고 강조했다.

수원정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도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투명 우의를 입고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털장갑을 낀 채로 영통고가도로 아래에서 출근인사를 했다.

같은 선거구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우의나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면서도 시민들을 향해 미소 지으며 지지를 부탁했다.

용인지역 후보들도 민생 현장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용인갑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오전 6시 우체국을 찾아 택배기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현안을 해결할 공약과 이를 위한 예산을 지역에 배송하겠다는 의미로 '이원모 처인 택배 예산폭탄'이라고 적힌 종이상자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같은 선거구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인력시장을 방문해 근로자 20여명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경기가 좋지 않아 일거리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아는데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포시갑 박진호 후보는 고촌에 ‘스포츠문화복합센터’ 유치를 공약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 사진제공=박진호 후보
경기 김포갑에서 '리턴매치'를 벌이는 국민의힘 박진호(36)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63)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김포 고촌읍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일정을 시작해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고촌읍 천둥고개 고가도로에 유세차량을 세워두고 단상에 오른 뒤 김포대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출근하는 차량의 행렬을 향해 손 인사를 건네면서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풍무·검단 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김포대로가 꽉 막혀 있는 차량 정체현상을 풀겠다는 다짐 아래 이곳에 섰다"며 "아침부터 확성기를 이용한 출정식을 가지면 소음과 교통 방해로 불편을 겪을 시민들을 생각해 오후에 출정식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포시갑 박진호 후보는 27일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포함된 스포츠문화복합센터 유치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박 후보는 스포츠문화복합센터가 고촌에 입지하게 되면 교육혁신 클러스터로 김포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높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 후보도 이날 오전 7시부터 지지자들과 고촌읍 신곡사거리에 나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간 시민분들이 제게 '김포를 지키는 내 곁에 김주영' 이름을 지어준 것처럼 지역 밀착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서울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교통망 구축 등 현안 해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