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지갈로프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깜짝 합류한 새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상대인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더블 스위치 정도로 나올 것 같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29일 오후 7시에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OK는 준플레이오,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2016년 이후 8년 만의 챔프전 진출.

반면 시즌 막판 극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대한항공은 충분한 휴식 후 경기를 치른다.

챔프전을 앞두고 대한항공은 외인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미 한 차례 링컨 윌리엄스에서 무라드 칸(파키스탄)으로 교체했던 대한항공은 카타르 리그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왼손잡이 아포짓 막심을 데려왔다.

토미 감독은 "합류한 지 일주일 됐는데 손발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며 "우리 팀과 잘 맞는다. 경험도 많고 팀에 충분한 도움이 될 선수"라고 말했다.

선발 여부에 대해 함구한 그는 막심의 배구 스타일에 대해 "우리 팀이 구사하는 스피드 배구를 잘 알고 있는 선수다. 해외 리그에서 오래 뛰면서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

반면 오기노 감독은 막심을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주전 아포짓으로 막심보다 임동혁을 염두에 둔 구상이었다.

오기노 감독은 "챔프전 직전에 바꿔서 놀랐다"며 "그 선수가 나올지도 잘 모르겠다. 예상하건대 더블 스위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막심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준비는 했다"고 덧붙였다.

챔프전에 임하는 오기노 감독은 "선수들이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토미 감독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배고픈 마음을 강조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