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넋을 기렸다. 사진은 지난 1월25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멤버스데이 본행사에 참석한 최 회장. /사진=뉴스1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명의의 추모글을 통해 "느닷없이 들려온 애통한 소식에 경제계는 슬픔을 주체할 길이 없다"며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조 명예회장과 같이 훌륭한 리더를 잃은 것은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섬유산업과 첨단소재 분야에서 보여주신 조 명예회장의 집념과 열정, 혜안은 한국이 글로벌 넘버원 산업 경쟁력을 갖추는 초석을 놓았다"며 "1971년 먹고 살기 힘든 시기 한국 최초로 민간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일은 기업가정신의 본보기기 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조 명예회장께서는 글로벌 경제 질서 흐름을 읽는 데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줬다"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맡아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기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일관계 개선 등 국가적 협력 과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경제외교에 헌신했다"며 "세상에 남겨 놓으신 족적이 큰 만큼 앞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조 명예회장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가르침을 계승해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후대를 살아가는 경제인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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