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한국인 지도자 4명과 외국인 지도자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브리핑을 진행하는 정해성 KFA 전력강화위원장.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KFA)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한국인 지도자 4명과 외국인 지도자 7명을 선정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정해성 KFA 전력강화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5차 회의를 통해 총 32명의 후보 중 한국인 지도자 4명과 외국인 지도자 7명, 총 11명을 선상에 올렸다"며 "외국인 지도자를 상대로는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후 심층 면접과 경기 영상 분석을 거쳐 다음달 중 신임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협회가 가지고 있는 철학을 감독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이에 맞는 지도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한국 축구 분위기와 잘 맞는지 판단한 후 적합한 감독을 선임하겠다"며 "외국인 지도자들은 한국 문화에 공감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팀을 이끄는 한국인 지도자도 후보로 포함했다. 국가대표팀을 맡는다는 것은 명예로운 자리"라며 "시즌 도중 팀에서 나온다면 어려운 점이 있기에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KFA와 구단이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대해 "황 감독의 A대표팀 선임설은 사실무근"이라며 "후보에는 올랐지만 특별히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황 감독에게도 기회는 충분히 있다. 지난 3월 태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며 "짧은 시간 안에 한국이 하나의 팀으로 이뤄졌다고 느꼈다"고 칭찬했다.

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렸고 대표팀 감독 선임에 몰두하고 있다.